딤창
국가로부터 신뢰받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일자리 대학’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는 경상북도 구미시 수출대로3길 84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면적 53,901m²(16,321평), 건물 연면적 30,313m²(9,170평)으로,
대학 본관 및 4개의 공학관과 운동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연혁

  • 1977.04.21 직업훈련법인 구미직업훈련원 설립(IBRD 차관)
  • 1977.05.06 구미직업훈련원 개원
  • 1978.05.01 제1기 일반과정(1년) 입학(373명)
  • 1978.11.18 구미직업훈련원 개원식
  • 1979.04.06 제1기 위탁훈련(6개월) 입학(237명)
  • 1981.08 구미직업훈련원 3층 건물 2동, 단층 건물 2동 준공
  • 1981.12 국내 최초로 전자 섬유 분야의 여자 직업훈련생 모집
  • 1990.01 건설기능 인력양성 야간훈련생 모집
  • 1991.02 국비 직업훈련생 모집(주·야간 기능사 2급 과정, 정보처리, 전자, 기계가공, 기계조립, 전기배관)
  • 1994.07.01 구미직업전문학교로 교명 변경
  • 1995.03.01 기능장과정(1년 야간) 개설
  • 1995.03.08 구미기능대학으로 개편, 다기능기술자과정 개설
  • 1996.03.04 다기능기술자과정 2개 학과 신설(생산자동화, 정보통신설비), 다기능기술자 야간과정 개설(2개 학과), 기능장과정 1개 학과 축소(생산기계)
  • 1999.03.02 학교법인 구미기능대학으로 교명 변경
  • 1999.07.07 로봇개발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한 로봇센터 개소식
  • 2006.03.01 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으로 교명 변경
  • 2007.07.01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로 교명 변경
  • 2008.01.16 표면실장기술(SMT, Surface Mount Technology)교육센터 개관
  • 2010.02.22 HRD센터 개소
  • 2010.03.02 기능사과정 개설
  • 2010.06.22 2011년 미래신성장 동력학과 선정(전기계측제어과)
  • 2011.06.29 2012년 미래신성장 동력학과 선정(자동화시스템과)
  • 2013.02.01 경력개발센터 설치 운영
  • 2015.02.10 IT응용제어과, 미래신성장 동력학과 선정
  • 2016.02.01 희망플러스센터 설치 운영
  • 2017.09.01 기능사과정을 전문기술과정으로 변경
  • 2019.08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센터 성과 평가 결과 3년 연속 최우수 ‘A’ 등급, ‘Best of CHAMP Day’ 우수사례 수료생 분야 우수상 수상
  • 2019.10.29 스마트팩토리 실무 기술력 확보를 위한 하이테크과정 개설
  • 2019.12.10 러닝팩토리 ‘스마트제조융합기술센터’ 개소
  • 2020.11.25 Learning Factory 소재·부품융합기술센터 개관

CAMPUS BEST SCENE

  • SCENE 01. 씬 이미지 1
    명실상부 구미캠퍼스의 랜드마크, 이노점프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설계한
    이노점프관은 세련된 이미지로 전국구
    실습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 SCENE 02. 씬 이미지 2
    졸업생 황치열 가수를 기념하는 교내 공원, 여리숲 ‘여리숲’은 재학생들이 자유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자 내외부
    방문객들의 포토존으로서 학교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SCENE 03. 씬 이미지 3
    5억 원대를 호가하는 훈련도구, 5축가공기 기계시스템과의 대표적인 가공기계.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감을 요구하는 실습 장비이다.

GALLERY

스토리

‘정예·긍지·봉사’의 개원 정신과 여성직업훈련 병행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는 1977년 4월 21일 구미직업훈련원으로 설립되어 같은 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원 시설공사에 착수했다. 부지는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112번지의 야산과 전답이었으며, 경상북도에서 5,000평, 구미산업수출공단에서 5,000평 등 총 1만 평을 양여받아 이 지형에 적합하도록 절토와 성토 끝에 3개 지역으로 부지를 조성했다. 제1지역에는 훈련생 기숙사와 운동장, 제2지역에는 교실과 실습동, 제3지역에는 교직원아파트를 배치한 시설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공사현장 가건물 일부에 합판으로 칸막이를 하고 집무실을 마련하여 총무·경리·타자원과 함께 개원 전 훈련원 활동 근거를 만들었다.

공사가 진척됨에 따라 시급해진 문제는 교사(敎師)를 확보하는 일이었다. 당시 우리나라 중화학공업이 날로 확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업이 필요한 고급기능인력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우수한 교사를 어떻게 확보하느냐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중앙직업훈련원에서 배출한 유자격 훈련교사가 있었으나, 군필자로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 유동적이었고, 교육경험이 적어 공과 학과장급 중견 교사로서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다. 고심하던 끝에 구미직업훈련원은 당시 최윤환 설립요원(2대 원장 역임)의 모교인 인천기계공고에서 실기교사 3명(공업배관, 기계공작, 전기)을 충원하고, 대구직업훈련원에서 훈련부장 요원을 추천받았으며, 그 외의 교사는 공채로 선발해 10여 명의 기간교사를 확보했다.

당시 구미시는 산업수출공단 내에 기업들을 수용하면서 인구가 팽창하여 시로 승격했지만, 시내 환경은 여전히 작은 읍내에 불과했다. 주택 부족이 극심하여 셋방 하나 얻기도 아주 어려웠고, 시내로부터 공단까지 6km나 되어 교통편 부족도 심각했다. 여기다 영남 특유의 불볕더위와 혹독한 추위를 딛고 1978년 봄 마침내 건축공사 완료 후 조경공사에 들어갔다. 그해는 일찍부터 가뭄이 심해 심어놓은 1,000여 그루의 나무가 말라죽을 지경에 이르렀고, 교직원들은 아침저녁으로 양동이로 물을 날라주면서 온갖 정성을 다해 보살펴야 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대지 1만 6,200평에 본관·실습장·교실·실험실·기숙사·식당·강당 등 연건평 5,437평 규모의 교사를 준공하고 기계·시설 장비 등 총 842종 1만 3,570점을 확보한 구미직업훈련원은 본격적으로 훈련생 모집을 시작했다. KBS와 MBC, 지방행정관청을 통한 홍보를 비롯하여 전 교직원의 출장 홍보, 그리고 최초로 경상북도 반상회 회보를 이용해 훈련생 모집 광고를 냈으며, 그 결과 모집정원 360명에 2,954명이 응시하여 8.2:1이라는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때 구미 시내가 응시생으로 붐벼 시청과 경찰서의 행정력을 동원해 숙식 안내와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당시 구미 시내의 최대 행사로 뉴스거리가 되기도 했다.

구미직업훈련원은 1978년 5월 1일 기계공작, 기계조립, 전기기기, 공업배관 4개 공과의 1년 정규과정 제1기 학생 373명의 입학식을 열었다. 구미직업훈련원은 이들이 기초자질부터 우수하여 의지와 인내력만 길러주면 기대 이상의 훈련성과가 나타나리라 보고 금오공업고등학교 학군단에 위촉, 1주일간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제식훈련과 집체훈련을 시켜 심신을 하나로 묶는 기초훈련을 시작했다. ‘정예·긍지·봉사’를 원훈(院訓)으로 삼고 정규교과 외에 정신훈련, 외부인사 초청 강연, 체육대회, 백일장 개최 등의 인성교육도 병행했다.

1978년 11월 18일 공식적인 개원식을 가진 구미직업훈련원은 체계적이며 단계적인 이론과 실기훈련을 실시하고, 주간 평가를 실시해 수준 미달자는 담임교사가 야간과외수업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했다. 그 결과 국가기술자격검정 기능사 2급 시험에 제1기 수료생 전원이 합격의 영예를 누렸다.

1979년 4월 6일 6개월 과정 제1기 위탁훈련생 237명에 대한 교육을 시작한 구미직업훈련원은 설립 당시부터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능훈련직종 증설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산업현장 실태를 파악·분석한 결과 구미산업공단 입주업체 중 약 90%가 전자·섬유업체이며 근로자의 60%가 여성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처럼 여성 근로자의 점유율이 높은데도 이들에게 체계적인 기능훈련을 담당하는 곳이 없었으며, 입사 후 많은 시간과 경비를 들여 현장훈련과 선배 근로자의 가르침 속에서 단순공의 역할만 담당할 뿐이었다.

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구미직업훈련원은 여성직업훈련생 훈련과정 개설에 대한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과 노동부, 경제기획원의 승인을 얻어 1980년 8월 19일 기공식을 열고 1981년 8월 여성직업훈련생을 위한 3층 건물 2동, 단층 건물 2동을 준공했다. 그리고 마침내 1981년 12월 전자 섬유 분야 전자기기과(90명)와 제직과(90명)의 여성직업훈련생을 모집해 교육에 들어갔다.

1984년까지 구미직업훈련원이 양성한 남녀 훈련생은 총 2,400명으로서, 이들은 대부분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여 100% 산업체에 취업했으며, 여성훈련생들은 수료 후 대부분 구미지역 섬유업체에 취업했다.

구미직업훈련원은 훈련생 교육 외에도 구미지역 기능개발센터를 통해 사업내직업훈련 의무인원 산정, 신청승인에 관한 절차, 시간표 교육계획, 지도안 실기지도, 수료검정 지도 등에 많은 기여를 했다. 유·무상 직업훈련교재 약 3만 5,000권 보급, 각종 기술정보자료 제공, 시청각기자재 대여 및 상영 지원과 현직근로자 직업훈련 기회 제공 등을 시행했으며, 현직근로자 품질관리교육·산업공학교육·컴퓨터교육 등도 병행했다. 이 같은 지역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1990년 1월에는 건설기능 인력양성 야간훈련생을 모집했다.

한편 1982년부터 경북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구미직업훈련원은 1991년까지 10개 직종에서 금 9, 은 8, 동 11개를 수상했으며, 1982년과 1987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각각 동 1개를 수상했다.

구미공단과 경북지역 산업인력 양성의 산실

구미직업훈련원은 1994년 7월 1일 구미직업전문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1995년 3월 1일 기능장과정(1년 야간)을 개설했다. 또 1995년 3월 8일 구미기능대학으로 개편한 후 다기능기술자과정 4개 학과(생산기계기술, 전기기술, 전자기술, 정보기술)를 개설했으며, 1996년 3월 4일 다기능기술자과정 2개 학과(생산자동화, 정보통신설비)와 야간과정(기계가공, 전자기기)을 개설하고 기능장과정 1개 학과(생산기계)를 축소했다.

구미기능대학은 기능대학으로 승격되기까지 18년 동안 9,850여 명의 우수한 정예기능인력을 양성하여 구미공단과 경북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산업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이후 체제개편에 따라 5층 1,764평 규모의 초현대식 실습동을 신축하고 광통신실험장치 등 771점의 첨단 최신 교육 장비를 설치해 학생들의 내실 있는 전문 기술교육에 만전을 기했다.

21세기 고도 IT 산업사회를 앞두고 구미기능대학은 1999년 7월 7일 (주)다진시스템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생산자동화와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로봇개발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로봇센터를 교내 연구동에 열었다.

2001년 말까지 6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한 구미기능대학은 교육 부문, 대학운영 부문, 지역 내 대학의 역할 부문, 수혜자평가 부문 등을 총괄 평가하는 전국 기능대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구미기능대학 중소기업 자동화기술지원센터는 경상북도와 중소기업 자동화 설비 기술지원 컨소시엄을 체결, 자동화 설비는 갖추고 있으나 효율적으로 라인을 설치·운영하지 못하고 자금·기술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기술 및 개선을 지원해 생산성 증대에 도움을 주었다.

실무능력을 겸비한 중견 다기능 기술인력의 산실로

2006년 3월 1일 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을 거쳐 2007년 7월 1일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로 교명을 변경한 구미캠퍼스는 2007년 10월 15일 전기기능장 최종 합격자를 대거 배출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제42회 기능장시험에서 전기제어학과 기능장 야간 1년 과정 응시 학생 14명 중 11명이 전기기능장에 최종 합격하여 전문기술교육 최고 학과의 면모를 과시했다.

구미캠퍼스는 2008년 1월 16일, 지역 중소기업의 표면실장기술 지원 및 우수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표면실장기술(SMT, Surface Mount Technology)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전자산업의 추세가 초소형화·고밀도·초고속·양면화됨에 따라 SMT교육센터는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기술인력 양성과 산업체 생산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직무능력 향상교육, 신입사원 교육 등 기업과 연계한 교육으로 산업의 요구를 탄력적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기술변화에 대처하는 변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로써 자동화·메카, 전자 관련 교육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된 ‘실무능력을 겸비한 중견 다기능 기술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10년 2월에는 HRD(직업능력개발)센터를 개소하고 직장인을 위한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사업, 지역민을 위한 실업자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주위탁훈련, 신기술개발 등 각종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미캠퍼스는 2009년 정보통신과를 모바일 이동통신 분야 미래신성장 동력학과로, 전자과를 디지털디스플레이전자과로 개편했으며, 2010년에는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정밀기계가공 분야 선도학과로 개편했다. 이런 가운데 2010년 2월 인근 김천캠퍼스가 폐교하면서 김천캠퍼스 건축과가 구미캠퍼스로 이관되었으며, 2011년 2월 전북 고창캠퍼스 폐교에 따라 비학위과정인 건축, 전기시스템 기능사 1년 과정이 구미캠퍼스로 이전되었다. 구미캠퍼스는 2011년 9월 2일 구미시 및 구미상공회의소와 전문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개 기관 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11년 3월 고창캠퍼스로부터 이관받은 학과를 비롯해 1년 단기기능인 양성과정(전기제어과, 전자통신과, 컴퓨터응용기계과)을 개설했다.

이로써 구미캠퍼스는 2년제 산업학사과정과 1년제 기능사과정, 재직자 향상훈련, 취약계층 훈련 등 직업교육훈련의 폭을 넓혔다. 2년제 학위과정은 급속한 기술변화를 반영한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으로, FL시스템(Factory Learning system)을 도입하고 학년별 6주 이상 현장실습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또 1년제 기능사과정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삼아 구미지역의 부족한 기능인력 양성에 주력했다.

이처럼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 양성과 재직근로자 향상훈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2010년 6월 22일 전기계측제어과, 2011년 6월 29일 자동화시스템과가 각각 미래신성장 동력학과로 지정되었다. 구미캠퍼스는 2011년 10월 18일 미래신성장 동력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자동화시스템과를 신소재 나노 융합 분야 ‘첨단소재공정자동화과’로 개편, 첨단소재 분야의 제조과정, 공정기술, 유지관리 기술을 보유한 중간기술자를 양성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구미캠퍼스는 2011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연차적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미래신성장동력 분야에 걸맞은 SMT실습실, 멜퀵센터, LCD실습실, 유비쿼터스실습실, 정밀측정실습실, LED실습실, 태양광실습실을 마련하는 등 현장 실무적 교육훈련과 재직자 향상훈련을 위한 시설·장비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재직자 및 취약계층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HRD센터에 이어 담장개선사업, 정문 확장 및 안내실 신축공사, 최신식 제2공학관(이노점프관) 완공과 더불어 잔디운동장 조성과 기숙사 추가 건립, 식당 신축, 비상폭포, 학생회관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실내체육관 및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종합정보문화센터 건립에 이어, 시민을 위한 대학 개방과 지속적인 수목 식재를 통해 ‘자연 숲속의 캠퍼스’를 조성, 학생과 시민이 행복하게 내 집처럼 이용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2011년 9월 21일에는 구미캠퍼스를 비롯해 금오공대·경운대·구미1대학 등 구미지역 4개 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구미과학경제포럼’이 발족했다. 4개 대학 관계자와 각 기업 CEO 등 200여 명은 글로벌 광역경제권 구축, 지역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활성화 등에 대한 토론과 상호협조를 이어갔다.

‘세계 초우량 직업능력개발 대학’을 향해

2012년부터 구미캠퍼스는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교육 모토를 확고히 하고 현장친화적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공정의 시작과 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모듈(Module)식 실습교육방법인 FL시스템을 전 학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교수 1인당 10개의 기업체를 전담하는 기업전담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산학협력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동시에 산업의 기술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술인력을 양성했다. 아울러 산업현장과의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간에 훈련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훈련을 실시하면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하는 산학연계 채용예정 맞춤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과 관련, 2013년 2월 1일에는 경력개발센터를, 같은 해 3월에는 베이비붐 세대(45세~60세)를 위한 국비지원 직업훈련과정(기계가공)을 개설하기도 했다.

2013년 5월 8일 본관동을 리모델링 준공해 행정의 효율화를 도모한 구미캠퍼스는 2015년 2월 10일 IT응용제어과가 미래신성장 동력학과에 선정된 데 이어 2015년 3월 12일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기관(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으로 선정되면서 그 위상을 제고했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마친 뒤 내외부 평가를 거쳐 일정 기준을 통과한 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2016년 2월 1일 지역 내 인력의 취업과 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희망플러스센터를 설치하고 2017년 9월 1일 기능사과정을 전문기술과정으로 변경한 구미캠퍼스는 교육부 발표 전국대학 취업률 고시에서 4년 연속 80%를 넘는 취업 명문대학의 위상을 보였다. 또 인성을 겸비한 전문기술인을 배출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바탕으로 2017년 4월 ‘국가브랜드대상(NBA)’ 전문대학 부문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8월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센터 성과 평가 결과 3년 연속 최우수 ‘A’ 등급, ‘Best of CHAMP Day’ 우수사례 수료생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구미캠퍼스는 2019년 10월 29일 스마트팩토리 실무 기술력 확보를 위한 하이테크 과정을 개설했다. 하이테크 과정은 대졸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별도의 학위는 주어지진 않지만 4차산업 전문인력이 되기 위한 각종 기술과 정보를 습득해 취업 역량을 향상할 수 있다. 구미캠퍼스가 하이테크 과정을 개설한 것은 4차산업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확산이 뉴노멀 시대의 필수 전략이기 때문이었다. 최근 산업은 조립이나 가공 자동화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화, 맞춤형 대량 생산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제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생산·기술 인력이 아닌 무인화, 사물인터넷(IoT) 정보화 및 로봇화 등을 통한 스마트 융합 분야의 지식을 갖춘 핵심 기술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인력을 배출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여 ‘블루오션’으로 진입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2019년 12월 10일 개관한 러닝팩토리 ‘스마트제조융합기술센터’ 역시 직업교육 시스템의 진화를 위해 경북지역에 처음 마련된 시설이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단일 공정 중심에서 벗어나 공정 전(全) 단계 학습이 가능하고, 칸막이식 학과 운영을 탈피해 융·복합 학습이 가능하며, 고도성장기 반복 실습 중심의 숙련 체제에서 복합적인 문제해결 능력 배양을 위한 융·복합형 학습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었다.

러닝팩토리 스마트제조융합기술센터는 제조과정의 전 프로세스를 통합 교육하는 원스톱 융합 실습환경을 제공하여 창의융합형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공간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무인화, IoT 정보화, 로봇화된 스마트팩토리에서 요구하는 스마트융합제품과 스마트제조 분야 지식을 보유한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미캠퍼스는 기계 장비 및 시스템 기반의 각종 요소 부품 설계기술, 전장 제어를 기초로 HMI 기반의 PLC제어기술, IoT와 센서를 활용한 임베디드제어, 3D모델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어대상 시스템의 환경을 분석하고 시험·평가하고 있다. 또 다양한 학과생들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유지·보수할 수 있는 실무를 실전처럼 배우는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구미캠퍼스는 스마트제조융합기술센터에 이어 2020년 11월 25일 시제품 제작 전 공정 실습이 가능한 면적 760㎡ 규모의 러닝팩토리 수업연계형 소재·부품융합기술센터를 개관했다. 소재부품융합기술센터는 스마트생산기술을 실현하는 원스톱 프로젝트 융합 실습 공간으로 미래 신산업 소재부품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스마트제조기술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소재부품융합기술센터는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고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정보를 얻고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과 초정밀 5축 가공기술 등의 실무교육을 통해 스마트생산기술을 학습할 수 있다. 기계시스템과, 스마트전자과, 자동화시스템과, IT융합과, 전기과가 활용하고 있다.

구미캠퍼스는 경상북도 산업의 중심 도시 구미에서 우량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맺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역 대표 인력양성기관이다. 5년 연속 평균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구미지역 강소기업뿐만 아니라 코오롱인더스트리·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취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는 실무형 중심의 기업밀착형 맞춤 교육,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 졸업이 곧 취업인 대학, 나아가 세계 초우량 직업능력개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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