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창

이사장 인사말

“폴리텍 교문을 거쳐 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의 문을 열어준 모든 분들이 이 역사서의 주인공입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직업훈련원’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기술 인재를 길러내기 시작한 지 어언 50여 년이 되었습니다. 1968년 설립된 중앙직업훈련원은 산업계의 기술혁신과 질적·양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직업교육훈련의 중추적인 기관이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기술을 접목할 산업 기반이 거의 없었던 까닭에, ‘직업훈련’이라는 개념 자체가 국가발전의 새로운 염원을 담은 용어였고, ‘기술’이라는 말 자체가 경제발전을 위한 야심찬 의지였습니다.

우리 대학은 2006년, 직업전문학교와 기능대학의 역사를 거쳐 한국폴리텍대학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폴리텍’은 ‘종합기술’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서, 우리 대학은 이후 기술 인재를 배출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직업경쟁력을 키워주는 직업교육 서비스 기관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선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주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첨단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50여 년 역사를 이어오며, 한국폴리텍대학은 대한민국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끄는 원천이 되었으며, 이제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리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공공 직업교육기관으로서, 지난 50여 년 동안 300만 명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그 인재들은 국내외 수많은 직종에서 기술의 가치, 땀의 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노고와 그 인재를 길러낸 분들의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한국폴리텍대학은 이제 ‘국민의 일자리대학’으로서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생애 전주기 맞춤형 기술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산업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으며, 기초·뿌리 산업부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신기술까지 다양한 기술교육으로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50여 년의 역사를 이 책에 새겨 담아 100년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합니다. 그 길을 열기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훈련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며, 산업의 전환을 직시하며 AI를 활용한 산업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대거 양성하는 산실이 될 것입니다.

지난 50여 년 동안 우리 대학 교문을 거쳐 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의 문을 열어준 모든 분들이 이 역사서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글들의 모든 행간(行間)에,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봉정하며,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