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창
그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반도체 강국의 길을 앞서가다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송원길 41-12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면적 43,109m²(13,040평), 건물 연면적 23,545m²(7,122평)으로,
대학 본관, 학생회관, 기숙사, 혜윰관 및 4개의 공학관과 운동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연혁

  • 1986.12 (가칭)여성직업훈련원 설립 기본계획 승인
  • 1987.05.25 여성직업훈련원,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 내 임시 개원
  • 1987.12.22 여성직업훈련원(안성여자직업훈련원) 기공식(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만정리)
  • 1991.03.14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 안성여자직업훈련원 설립
  • 1991.03 제1기생 입학
  • 1991.10.25 안성여자직업훈련원 준공 및 개원식
  • 1994.03 다기능기술자과정 제1회 입학(정밀계측, 전자, 기계설계, 패션디자인 4개 학과)
  • 1994.07.19 안성여자기능대학 승격 현판식
  • 1995.03 다기능기술자과정 2개 학과 추가 개설(정보, 귀금속공예)
  • 1996.02 다기능기술자과정 제1회 졸업
  • 1998.12 산업기술연구소 설립
  • 2000.04 창업보육센터 선정
  • 2000.05 평생교육원 설립
  • 2001.03 학과 개편(컴퓨터응용기계설계과 등 3개 학과)
  • 2002.03.29 대학부설 창업보육센터 설립
  • 2004.03.30 2004년도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 선정
  • 2006.03 한국폴리텍여자대학으로 교명 변경
  • 2007.09 산학협력단 설립
  • 2008.03 기능사과정 정보통신시스템과정, 기능사 1년 과정 게임콘텐츠제작과, 정보통신시스템과 신설
  • 2015.01.27 사회공헌활동 우수캠퍼스 선정
  • 2015.03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로 교명 변경, 남녀공학 전환
  • 2015.05.15 ‘이브와 ICT멘토링 프로젝트’ 사업 4년 연속 선정
  • 2015.10.23 여자대학 기념비 제막 및 역사관 개관
  • 2015.10.26 ‘계량측정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2020.03 국내 유일 반도체 특화대학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로 교명 변경
  • 2020.03 반도체공정장비과 신설 개편 및 5개 학과 반도체 세부전공 개편
  • 2020.11.26 반도체장비디지털센터 및 반도체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

CAMPUS BEST SCENE

  • SCENE 01. 씬 이미지 1
    대학 전경 사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연 친화 그린 캠퍼스
  • SCENE 02. 씬 이미지 2
    반도체융합교육센터(LF) 반도체 설계 및 반도체 6″웨이퍼
    단위공정 실습 교육장
  • SCENE 03. 씬 이미지 3
    반도체장비디지털센터(LF) 반도체장비개발의
    기능별 통합 실습 교육장

GALLERY

스토리

열정과 솔향 가득한 희망의 터전, 솔밭동산 위에 자리 잡은 한국 최초의 여성 전용 직업교육훈련기관

‘반도체’라는 첨단기술로 특성화된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는 30년 전 설립 당시 ‘여성’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었고, 그 첫 이름은 ‘안성여자직업훈련원’이었다. 고도산업사회 발전과 기능인력 수요증대로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며, 남녀평등의식 확산에 따라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1986년 12월 여성직업훈련원 설립 기본계획이 확정되었다.

당시 정부는 제6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시작하면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여성 기술·기능인력을 대폭 양성하고, 이들이 긍지를 갖고 살 수 있는 사회여건을 조성함으로써 학력보다 능력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여러 가지 여성 능력개발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기능교육은 대부분 남성 위주로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한 직업훈련이나 기능교육의 기회, 특히 청소년 여성을 위한 전문교육은 일부 공공직업훈련원과 사회단체에서 극히 제한적인 교육과정이 있을 뿐이었다. 따라서 청소년 여성의 유휴·무기능 인력을 개발하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여성 인력의 고급화를 기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을 계획한 훈련기관이 안성여자직업훈련원이었다. 특히 제3차 산업과 정보산업, 지식집약산업에서 요구되는 고급 여성 인력의 수요와 현대 여성의 능력개발 및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켜 직업인으로서 여성의 발전과 국가 경제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는 데 첫 여성직업훈련원 개원의 의미가 있었다.

1986년 초 수립된 여성 전용 직업훈련원 설립 기본계획은 같은 해 12월 정부 승인을 거쳐 확정되었으며, 1987년 12월 22일 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부지에서 신축 교사 기공식이 열렸다. 그리고 약 3년간의 공사 끝에 교사 신축을 마치고 1991년 3월 14일 안성여자직업훈련원이 정식 설립되었으며, 공식 준공 및 개원식은 1991년 10월 25일에 열렸다.

안성여자직업훈련원은 수도권 개발유도권역인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과 평택공단·천안공단·안성공단·송탄공단 등에 인접해 있었으며, 청주공단과 대덕연구단지를 불과 1시간 거리에 두고 있었다. 신축 교사는 실험 실습에 사용할 장비와 어학실·시청각실·도서실 등에서 사용할 교구를 포함하여 총 727종 9,453점의 교육 기자재를 갖추었으며, 특히 전자계산실에서 실습에 사용될 대형 컴퓨터를 도입해 운영함으로써 모든 훈련생에게 정보처리 및 응용능력을 배양하도록 배려했다. 현대식 교육·복지시설과 장비를 두루 갖춘 대지 3만 7,749㎡, 본관·실습장·기숙사·식당·샤워장 등 건축면적 1만 3,554㎡의 이 캠퍼스는 소나무가 많은 지역에 세워진 점을 고려하여 ‘솔밭동산’이라고 불리었고, 이후 본격적인 직업훈련으로 열정과 솔향 가득한 희망의 터전이 되었다.

안성여자직업훈련원은 현대산업사회에서 필요한 사무자동화공과, 전자공과, 정밀측정공과, 기계설계공과, 귀금속공예공과, 패션디자인공과 6개 공과를 개설하고 450명의 제1기 입학생(고졸, 25세 이하 여성)을 맞았다. 특히 정밀측정공과와 기계설계공과는 여성 훈련과정으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한 직종이었다. 기능사 1급 2년의 총 3,600시간 중 실습 1,980시간의 90%를 실기에 배정하여 산업체 현장학습과 현장적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이론과 실기를 연계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아울러 전문기능인 교육과 함께 여성 전인교육을 강조하여 예절실·다도실 등을 설치하고, 여성덕목·외국어·예능 교육에도 별도 시간을 배정하여 교양과 기술을 함양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

국제 경쟁 시대 고급 여성기술인력의 첨병, 안성여자기능대학

1994년 3월 다기능기술자과정을 개설하여 정밀계측, 전자, 기계설계, 패션디자인 4개 학과 첫 입학생을 모집한 안성여자직업훈련원은 같은 해 안성여자기능대학으로 승격하여 7월 19일 현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영자 정무제2장관, 김창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이사장, 최상용 국회의원, 정부 인사, 각급 기관장, 주민, 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안성여자기능대학은 “국제경쟁 시대를 맞아 고급 여성기술인력의 첨병을 기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1995년 3월 다기능기술자과정에 정보, 귀금속공예 2개 학과를 추가 개설한 안성여자기능대학은 다기능기술자과정 개편을 계기로 기능사양성과정의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시설 분야에만 18억 원을 추가 투자하여 각 학과의 모든 실습용 PC를 486급으로 교체하고, 레이저측정기, CNC 3차원 측정기, CNC 와이어커팅, M/C CNC 머시닝센터, CAD 시스템, 패션디자인 시스템, PC LAN 시스템 등 첨단기술 분야의 시설을 강화했다. 그리고 교과 내용의 이론 대 실기 비율을 기존 1급 기능사 양성체제인 30:70에서 50:50으로 전환하여 다변화되는 기술 분야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교육훈련 체제로 변경했다. 특히 컴퓨터·CAD 등을 모든 학과의 필수교과목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졸업 시 개인 또는 그룹별(3~5명) 졸업작품 연구 및 제출을 과목으로 의무화했다. 2001년 3월에는 컴퓨터응용기계설계과 등 3개 학과를 개편하고 학과당 1학년 정원을 50명으로 제한하여 교육의 질을 높였다.

한편 1997년 6월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1세기 산업구조 다변화를 대비한 여성 인력 능력개발 및 활용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21세기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한 안성여자기능대학은 1998년 12월 산업기술연구소, 2000년 5월 평생교육원, 2002년 3월 29일 대학부설 창업보육센터(중소기업청 지정)를 연이어 설립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세미나실·회의실·공동작업실·지원실·휴게실 등을 갖추고, 10개 입주 기업에 경영·기술·마케팅 등을 지원하여 유망 중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

2004년 3월 안성여자기능대학은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창출계획의 일환으로 경기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에 선정되었다. 이로써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으며 중소기업이 신청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 지원을 실시했다.

이공계 여자대학의 새로운 모델,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우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기술교육의 장으로

안성여자기능대학은 2006년 3월 한국폴리텍여자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2007년 9월 산학협력단 설립, 2008년 3월 기능사과정 정보통신시스템과, 기능사 1년 과정 게임콘텐츠제작과, 정보통신시스템과 신설 등 21세기형 선도 여성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이후 한국폴리텍여자대학은 나노측정, 반도체CAD, CAD&모델링, 디지털정보, 주얼리디자인, 패션디자인, 영상그래픽 7개 학과를 운영하며, 이공계 기피 현상에도 차별화된 교육으로 이공계 여자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 레이아웃 전문가를 양성하는 반도체CAD, 제조 장비를 설계하는 CAD&모델링, 반도체 또는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 분야에서 나노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나노측정과 등은 우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기술교육의 장으로 명성을 얻었다. 또 기업의 요구와 의견을 교육과정에 반영, 디지털정보과 교과과정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개편하는 등 변화하는 산업현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했으며, 그 결과 87%라는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2013년 미래신성장동력 개편학과에 선정되었다.

한국폴리텍여자대학은 28개 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입학지원자를 확보했으며, 이 같은 인재들의 선택은 높은 취업률로 이어져 2013년 2년제와 4년제 전국 여자대학 중 고용보험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남녀공학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여성 전문 교육기관의 역사를 발전적으로 마감하다

2015년 3월 한국폴리텍여자대학은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로 교명을 변경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며 1991년 시작된 여성 전문 교육기관의 역사를 발전적으로 마감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신입생 지원률과 취업률도 상승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는 같은 해 10월 23일, 여자대학 기념비 제막식 및 역사관(솔바뮤지엄) 개관식을 열었다. 여성기술인력 양성의 요람이라는 값진 역사를 이어 남녀공학 대학의 성공적인 정착에 대한 염원이 이 역사관에 담겼다. 솔바뮤지엄은 대학본부 1층에 마련되어 설립부터 2015년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는 1994년 나노측정과를 신설해 계측기기 국가 교정기관 및 제조업 품질관리 정밀측정 분야에 우수 기술인력을 배출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5년 10월 27일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열린 계량측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1991년 안성여자기능대학 귀금속공예과로 출발해 2015년까지 25년간 우리나라 귀금속 산업의 발전을 이끈 주얼리디자인과는 2016년부터 서울강서캠퍼스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경력단절여성이 가정주부이면서 교육과 취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와 함께 3D프린팅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3년밖에 안 된 상황에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한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는 3D프린팅 교육을 적극 진행했으며, 2016년 8월 16일 경력단절여성 교육훈련과정(3D모델링&3D프린팅) 수료식을 열었다. 40일간 240시간 교육을 수료한 18명은 오토데스크에서 주관하는 3D프린팅유저 자격시험에 합격했으며, 평택·안성지역 3D모델링과 3D프린팅 분야의 방과후강사로 활동하게 되었다.

전국 유일의 반도체 특화대학으로,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2019년 5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 나섰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 15일,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는 ‘반도체융합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 유일의 반도체 특화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열린 반도체융합캠퍼스 출범식에는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이춘구 안성시장 권한대행,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및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수한 인재는 기업을 키우고 기업의 성장은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히고 “반도체는 물론 산업 전반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가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융합캠퍼스는 전국 최대의 반도체기업 밀집지역인 경기도에 위치한 데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도 가까워 산학 간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반도체융합캠퍼스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반도체 관련 학과가 개설된 폴리텍대학 캠퍼스를 연계해 반도체 협력 클러스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반도체융합캠퍼스 출범까지 1년 6개월간 긴밀한 산학협력을 추진해왔다. 또 산업계가 요구하는 내용이 훈련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 기업체 관계자 면담을 기반으로 교과 개발, 장비 도입 등을 거쳐 2년제 학위 과정 반도체설계과, 반도체장비설계과, 반도체융합SW과, 반도체전기시스템과, 반도체공정장비과, 반도체품질측정과 6개 학과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교육 훈련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제조공정을 실습할 수 있는 러닝팩토리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후 반도체융합캠퍼스가 주축이 되고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는 각각 소재 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로 특화시켜 2025년까지 6,19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것이 한국폴리텍대학의 청사진이다.

반도체융합캠퍼스로 재출범한 후 실제 반도체 제조라인(Fab.)과 유사한 환경의 청정실(클린룸)을 구현한 반도체공정실 러닝팩토리에서 6 inch 공정 실습라인을 통해 반도체 집적회로의 기본 구조인 금속 산화물 반도체인 MIS(metal-insulator-semiconductor) capacitor를 제작해보며 실전 감각을 익히도록 했다. 2020년 11월 26일 개관한 반도체장비디지털센터는 반도체장비 개발에 특화되어 원스톱 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로서 지역산업에 맞는 기업체 수요와 중고생 체험학습, 고교학점제 등에 개방해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진로를 고민하는 미래의 주역들이 반도체 분야를 선택하고, 반도체 기술자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여 대한민국이 그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반도체 강국이 되는 길, 바로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가 걸어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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