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실업 문제 해결,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의 돌파구를 찾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청년층 대상 하이테크과정을 운영할 전용 교육시설의 필요성에 따라 2018년 1월 17일 한국폴리텍대학 내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설립추진단이 구성되었다. 설립추진단은 2020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특성화 분야 기업체와 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협력체계 구축, 성공적 개원 및 입학자원 조기 확보에 주력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018년 6월 25일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개설학과를 데이터분석과, 바이오융합시스템과, 3D제품설계과, 증강현실시스템과, 전기에너지시스템과 5개 첨단 직종으로 확정했다. 또 같은 해 12월 10일 하나금융그룹과 맞춤형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장학금 전달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양 기관은 지속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선도인력과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 협력했다. 이 업무협약 체결은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준비에도 한 동력이 되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019년 2월 15일 백재현 국회의원(지역구 경기 광명갑) 및 광명시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설립과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서에는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 창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직업교육훈련·취업지원·대졸 고학력 미취업자 취업에 상호 협력하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광명시는 이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에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큰 기대감을 표했다.

정부의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 사업, 그 희망의 발원지로

2018년 12월 기준 청년 실업률이 8.6%, 청년실업자가 36만 6,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술을 배워 일자리를 얻으려는 고학력자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국폴리텍대학은 현장 중심형 기술교육으로 2012년부터 연평균 8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정부의 대책도 잇따랐다. 정부는 2019년 4월 한국폴리텍대학의 훈련직종을 뿌리·기간산업 위주에서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 사업 중심으로 바꾸고 학과를 신설·개편해 2020년까지 신기술 훈련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직업능력개발 혁신 로드맵’에는 특히 경기도 성남시에 이어 광명시에 제2의 융합기술교육원을 추가로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2018년부터 이어진 한국폴리텍대학의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설립 노력에 이 같은 정부 방침이 더해지면서,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준비도 더욱 가속화되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019년 8월 27일 약 6,533㎡ 규모(지상 10층, 지하 2층)의 교육원 건물 및 부지를 매입하고, 같은 해 9월 30일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신입생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분석과, 전기제어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교육하는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제품개발 및 기구설계를 교육하는 3D제품설계과, 바이오의약품 공정과 분석을 교육하는 바이오융합시스템과, 가상 및 증강현실을 교육하는 증강현실시스템과의 5개 과에서 2020년 3월부터 교육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모집인원은 학과별 22명씩 총 110명으로서, 만 39세 이하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예정자 포함) 미취업자로 전공과 거주지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교육 기간은 10개월로 하고, 교육 수료 후에는 학과별로 100% 취업 연계와 사후지도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특히 교육과정 중 실습이 80~9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훈련을 기획하였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2019년 12월 13일 매입 건물을 리모델링하기 시작했다. 최신식 강의실과 산업현장의 첨단 신기술 실습 장비를 갖춘 최적의 기술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강당·공유오피스 공간도 함께 조성했다. 특히 광명시로부터 8억 7,000만 원과 상주 인력 2명을 지원받아 스터디카페를 만들어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 지자체와 대학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던 2020년 2월 18일 한국폴리텍Ⅱ대학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신규 교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신규 채용한 교수 12명과 시설관리, 경비, 영양·조리 등 교육원 운영업무를 담당할 인력 구성을 모두 마쳤으며, 같은 해 3월 1일에는 한국폴리텍대학 김봉준 교수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초대 원장에 취임했다.

2020년 개원을 앞두고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하나금융TI, 팍스젠바이오, LS산전(현 LS일렉트릭) 등 여러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교육과정 설계에서부터 기업 요구를 반영했다. 또 기업에서 활용하는 최신 장비를 도입해 현장성 있는 교육훈련 환경 구축을 완료하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과 미래 신산업 분야 기술인재 양성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다

2020년 4월 3일, 광명융합기술교육원 하이테크과정 5개 학과 제1회 입학생 106명이 한국폴리텍Ⅱ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의 새 주인공이 되었다. 2019년 말부터 학생모집을 진행한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의 첫 신입생 모집 결과 679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은 6.8:1을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분석과는 24: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 전원이 수료 전에 이미 취업을 확정지었다.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2020년 7월 17일 교육원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준공하고 공식 개원식은 같은 해 11월 10일에 열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화진 고용노동부차관,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열어갈 직업교육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직업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였다.

2021년 3월 2일 제2회 신입생 106명을 선발한 결과 최종경쟁률은 4.9대 1이었으며, 특히 최종 입학자 106명 중 광명시민은 32명으로 전체 입학자의 30.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각 기업체 및 광명융합기술교육원과 함께 시·산·학 전문협의체를 구성하여 청년 등 지역주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지역산업 직업훈련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최상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모던한 최고의 캠퍼스 건물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대졸자를 위한 취업역량향상 융합형 기술과정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미래 50년을 리딩하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최고의 시설과 환경을 구축했다. 지하 1층과 1, 2, 6, 10층은 공통시설 및 학생편의시설이며, 3~5층과 8~9층은 각 학과 교육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은 강의·세미나·행사 등 다양한 규모와 목적에 따라 운영된다. 모던한 분위기의 디자인 전개로 멀티플렉스 스페이스 개념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1층은 전시·인포메이션이 위치하며 빛과 미래를 콘셉트로 만남과 소통을 위한 장소다. 2층은 학생지원 및 행정을 위한 스마트한 업무공간으로, 대학 홍보는 물론 취업을 위한 파트너사 홍보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6층은 전체 학생을 위한 학습 및 휴식공간이며 체력단련실이 구비되어 있다. 감각적인 카페 분위기의 라운지와 스터디카페는 자율적인 학습과 모임·휴식·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보다 나은 학습시설을 제공한다. 10층은 휴게공간으로 식사와 휴식,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서 편안하고 따뜻하며 건강한 복합용도 공간으로, 하늘정원에는 학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녹지공간과 파고다를 설치하여 쾌적한 쉼터를 조성했다.

3층 증강현실시스템과는 MR 스튜디오 외 5개 실습실과 이론실이 있으며, GPU 랜더팜과 개인 워크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다. 4층 데이터분석과는 데이터분석실 등 4개 실습실과 이론실이 있으며, 고성능 빅데이터·머신러닝 서버와 개인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다. 5층 3D제품설계과는 창의융합프로젝트실을 중심으로 최첨단 워크스테이션실·실습실·후가공실을 포함하고 있다. 7층 바이오의약시스템과는 생물공정실 등 6개 실습실에 바이오 생산공정 및 분석 관련 장비를 갖추고 있다. 8층은 공통실습실로 전기에너지시스템과와 바이오의약시스템과의 컴퓨터실과 실습실이 구성되어 있다. 9층 전기에너지시스템과는 전기에너지제어실습실 등 5개 실습실과 이론실이 있으며, PLC HMI, 전장설비, 전기설비 실습장치를 갖추고 있다.

광명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도심형 캠퍼스인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은 신기술·신산업 분야 5개 학과를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 목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신기술장비, 현장기술 전문가의 우수한 교수진, 도심형 캠퍼스의 뛰어난 접근성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기업 실무 중심 교육 실시,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과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술인재 양성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